思親 / 申師任堂
千里家山 萬疊峯 천리가산 만첩봉 천리 고향땅은 첩첩 봉우리 넘어
歸心長在 夢魂中 귀심장재 몽혼중 돌아가고픈 마음 꿈속에 길게 남네.
寒松亭畔 孤輪月 한송정반 고륜월 한송정 언덕 외로운 달
鏡浦臺前 一陣風 경포대전 일진풍 경포대 앞 한줄기 바람.
沙上白鷺 恒聚散 사상백로 항취산 백사장 백로는 모였다 흩어지고
海門漁艇 各西東 해문어정 각동서 포구의 고기잡이 배 동서로 흩어진다.
何時重踏 臨瀛路 하시중답 임영로 언제 강릉길을 다시 밟아
更着斑衣 膝下縫 갱착반의 슬하봉 색동옷 입고 어머니 슬하에서 바느질 할까.
* 臨瀛: 강릉. 斑衣:색동옷.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과 꿀벌 (0) | 2012.09.25 |
---|---|
텅 비어 있으면 남에게 아름답고 내게 고요합니다 (0) | 2012.09.21 |
기억되지 않은 역사는 되풀이 된다. (0) | 2012.09.10 |
唐詩를 번역하며 (0) | 2012.09.06 |
후회 (0) | 2012.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