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思親 / 申師任堂

甘冥堂 2012. 9. 12. 20:57

 

思親 / 申師任堂

 

千里家山 萬疊峯    천리가산 만첩봉     천리 고향땅은 첩첩 봉우리 넘어

歸心長在 夢魂中    귀심장재 몽혼중     돌아가고픈 마음 꿈속에 길게 남네.

 

寒松亭畔 孤輪月    한송정반 고륜월     한송정 언덕 외로운 달

鏡浦臺前 一陣風    경포대전 일진풍     경포대 앞 한줄기 바람.

 

沙上白鷺 恒聚散    사상백로 항취산     백사장 백로는 모였다 흩어지고

海門漁艇 各西東    해문어정 각동서     포구의 고기잡이 배 동서로 흩어진다.

 

何時重踏 臨瀛路    하시중답 임영로     언제 강릉길을 다시 밟아

更着斑衣 膝下縫   갱착반의 슬하봉     색동옷 입고 어머니 슬하에서 바느질 할까.

 

 

 

* 臨瀛: 강릉.  斑衣:색동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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