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 破山寺後禪院 / 常建
파산사 뒤쪽의 선원에 쓰다
清晨入古寺, 이른 새벽 오래된 절에 들어가니,
初日照髙林. 새벽 해가 높은 숲을 비춘다.
竹徑通幽處, 대나무 샛길은 그윽한 곳으로 이어지고,
禪房花木深. 승방에는 꽃과 나무가 우거졌다.
山光悅鳥性, 산 빛은 새들의 마음 기쁘게 하고,
潭影空人心. 연못의 그림자는 사람의 마음을 비우게 한다.
萬籟此俱寂, 세상의 온갖 소리 이곳에선 고요하고,
惟聞鐘磬音. 들리는 건 종소리와 경쇠 소리 뿐.
破山寺: 지금의 강소성 상숙 虞山의 興福寺이다.
禪房: 승방.
空人心: 사람의 마음을 텅 비고 밝고 깨끗이 한다.
萬籟: 각종 소리.
籟: 구멍 속에서 발생되어 나오는 각종 소리.
萬籟俱寂: 만뢰구적. 모든 것이 고요하고 아무 소리도 없다
詩는 선방 후원의 그윽하고 조용한 경치를 찬미하고, 정겨운 산수를 가슴에 품는다.
시인은 새벽에 상숙현의 파산에 올라, 파산사에 들어가. 해가 떠올라 햇빛이 산림을 비추는 경치를 보며, 예불하는 정성을 나타낸다. 그런 후에 조용하고 그윽한 후원에 들어가 미묘한 아름다운 경치를 대하고, 자기의 은거하고픈 정회를 기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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