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送友人 / 李白

甘冥堂 2013. 1. 15. 13:59

095. 送友人 / 李白

친구를 전송하며

 

青山横北郭, 푸른 산은 북쪽 성벽을 가로 지르고,

白水遶東城. 흰 강물은 동쪽 성벽을 휘돈다.

此地一為别, 이곳에서 한 번 이별하면,

孤蓬萬里征. 외로운 쑥이 되어 만 리 길을 떠돌겠네.

浮雲遊子意, 뜬 구름은 떠도는 나그네 마음.

落日故人情. 산 아래 지는 해는 옛 친구의 정.

揮手自茲去, 손 흔들며 이곳에서 떠나면,

蕭蕭班馬鳴. 히힝히힝 무리 떠나는 말도 울며 소리치겠네.

 

: 外城.

: 두를 요.

: 쑥 봉, 봉초가 바람 따라 흔들려 가만히 머물지 못한다. 고시에서는 멀리 가는 자를 비유하는데 常用된다.

浮雲: 고시에서는 나그네의 머물지 못하고 흘러 다니는 것을 형용한다.

落日: 산 밑으로 해가 진다. 고별하는 것과 같다.

 

自茲: 從此 이로부터.

蕭蕭: 말이 소리친다.

班馬: 무리에서 떨어진 말. 서로 헤어질 때 주인과 객의 말도 소리치며 길게 우는데, 말도 무리와 헤어지는 것이 서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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