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5. 送友人 / 李白
친구를 전송하며
青山横北郭, 푸른 산은 북쪽 성벽을 가로 지르고,
白水遶東城. 흰 강물은 동쪽 성벽을 휘돈다.
此地一為别, 이곳에서 한 번 이별하면,
孤蓬萬里征. 외로운 쑥이 되어 만 리 길을 떠돌겠네.
浮雲遊子意, 뜬 구름은 떠도는 나그네 마음.
落日故人情. 산 아래 지는 해는 옛 친구의 정.
揮手自茲去, 손 흔들며 이곳에서 떠나면,
蕭蕭班馬鳴. 히힝히힝 무리 떠나는 말도 울며 소리치겠네.
郭: 外城.
遶: 두를 요.
蓬: 쑥 봉, 봉초가 바람 따라 흔들려 가만히 머물지 못한다. 고시에서는 멀리 가는 자를 비유하는데 常用된다.
浮雲: 고시에서는 나그네의 머물지 못하고 흘러 다니는 것을 형용한다.
落日: 산 밑으로 해가 진다. 고별하는 것과 같다.
自茲: 從此 이로부터.
蕭蕭: 말이 소리친다.
班馬: 무리에서 떨어진 말. 서로 헤어질 때 주인과 객의 말도 소리치며 길게 우는데, 말도 무리와 헤어지는 것이 서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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