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 滁州西澗 / 韋應物.
저주의 서쪽 시내
獨憐幽草澗邉生, 그윽한 풀 물가에 돋아난 게 유독 사랑스러운데,
上有黄鸝深樹鳴. 위에 있는 꾀꼬리는 깊은 숲속에서 운다.
春潮帶雨晩來急, 빗물 받아들인 불어난 봄 물살은 저녁 되자 더욱 빨라지고,
野渡無人舟自横. 나루터엔 사람 없고 배만 가로놓여 있다.
西澗(서간): 저주(지금의 안휘 저현)성 서쪽에 있으며, 속칭 上馬河라고 부른다. 시는 건중4년(783)봄, 위응물이 저주자사로 있을 때
지은 것이다.
獨憐: 只愛. 다만 사랑하다. 유난히 아끼다.
黄鸝(황리): 꾀꼬리.
春潮(춘조): 봄철을 만나 불어난 물. 이 구절은 비가 내린 뒤라서 저녁 무렵이 되자 시냇물이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는 말이다.
帶雨(대우): 빗물을 받아들이다.
野渡(야도): 들판의 나루터.
横(횡): 가로놓이다.
宋 歐陽修: 저주 城西는 산은 많은데, 西澗이 없고 오직 城北에 유일하게 한 골짜기가 있는데, 물이 극히 얕아 배를 띠울 수가 없으며, 또 강의 조수가 밀려오지도 않는다. 어찌 시인은 애써 아름다운 구절에 실제로는 없는 이러한 경치를 있게 했는가? <唐詩品滙 권49>
宋 謝枋得: 幽草 黄鸝를, 君子는 在野, 小人은 在位로 비유했다. 즉 幽草는 재야의 군자요, 黄鸝는 벼슬살이하는 소인에 비유했다.<唐詩品滙 권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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