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길에 낙엽이 집니다.
내일 立冬
입동은 서리가 내린다는 霜降과 눈이 온다는 小雪사이에 있으니 대강 계절의 위치가 짐작됩니다.
그야말로 겨울의 문턱입니다.
욕심
스마트폰, 그것도 아주 오래된.
가을 낙엽 전체를 한 컷에 담으려니 색상이 이렇게 나옵니다.
욕심이 지나치지요?
나는 빈의자.
누구든 오소.
삶에 지친 자. 사랑을 잃은 자.
그리고 조또 없는 자....
모두들 내게 오소.
내 그대 위해 빈 의자 되겠오.
쌓인 낙엽.
그 낙엽 비 내려 젖으면
늙은 영감, 젖은 낙엽
구박 받는 건 매 한가지.
나는 빈의자.
누구든 오소.
桐花萬里丹山路, 단산 만리 길엔 오동나무 꽃이 화창한데
雛鳳淸于老鳳聲. 어린 봉황이 늙은 봉황 보다 청아한 소리를 내는구나.
봄 오동은 아니지만 가을 단풍도 화려하긴 마찬가지.
애호박이 늙은 호박보다 싱싱하긴 하구나.
마지막은 이렇게 황홀해야 하는 법.
獨也靑靑 소나무. 그에게도 화려한, 마지막 落英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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