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送人東歸

甘冥堂 2017. 11. 4. 08:44

065.送人東歸

                  唐 溫庭筠

                                  동쪽으로 떠나가는 이를 보내고

 

荒戍落黄葉 (황수낙황엽) 황량한 영루에 누런 잎 떨어지는데,

浩然離故關 (호연리고관) 그대 미련 없이 고향으로 떠나네.

髙風漢陽渡 (고풍한양도) 한양 나루에서 높은 바람타면,

初日郢門山 (초일영문산) 해가 뜰 때 영문산에 이르겠지.

江上幾人在 (강상기인재) 강가에 몇 사람이나 남아 있나,

天涯孤棹還 (천애고도환) 하늘가 아득히 외로운 배 돌아간다.

何當重相見 (하당중상경) 어느 때 다시 보려나,

樽酒慰離顔 (준주위리안) 한 동이 술을 들어 이별의 한 달래보네.

    

 

註釋

浩然:정대하고 강직하며, 침착하고 대범하다. 漢陽:지금의 무한시 한양구.

郢門山:형문산. 지금의 호북 宜都市 서북쪽에 있다.

 

 

譯文

황량한 초소에 떨어지는 누런 낙엽,

그대는 의연하게 멀리 고향으로 떠나네.

가을바람 속에서 그대 한양에서 배타고 건너가면,

해가 동쪽에서 올라올 때면 그대는 영문산에 있겠지.

江東엔 아직 몇 명의 친구들 있어,

그대가 하늘가로부터 배 타고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린다.

우리들은 어느 때가 되어야 다시 만날 수 있을 까?

술잔을 높이 들어 이별 후의 근심을 풀어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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