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桂花
宋 何應龍
一樹婆娑月裏裁 (일수파사월리재) 하늘하늘 한그루 나무 달 속에 심어야지
是雖移種下天來 (시수이종하천래) 누가 이것을 하늘에서 옮겨 심었나.
金黃怡似今宵月 (금황이사금소월) 금빛 누른 꽃이 오늘 밤 달 같은데
一夜圓時一夜開 (일야원시일야개) 하룻밤 둥글더니 하룻밤 사이 피어나네.
注釋
宵: 밤
譯文
나뭇잎사귀 가지런하고도 무성한 계수나무 꽃나무는 원래 월궁 속에 심어야하는데
하지만 누가 이것을 인간에게 옮겨 심었는지 .
누런 꽃봉오리 오늘 저녁 황금색 둥근 달 같은데,
중추의 둥근 달 아래, 한그루 계수나무 꽃향기 사방에 넘쳐나고, 꽃피어 눈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