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詩 100

詠柳

甘冥堂 2018. 3. 20. 07:01

031.詠柳

`曾鞏

 

亂條猶未變初黃 (난조유미변초황) 어지러운 버들가지 아직 변하지 않고 누런데

倚得東風勢便狂 (의득동풍세편광) 봄바람에 기대어 기세가 더욱 거세다.

解把飛花蒙日月 (해파비화몽일월) 날리는 버들개지 뿌려 해와 달을 덮지만

不知天地有淸霜 (부지천지유청산) 하늘과 땅에 서리가 있다는 걸 알지 못한다.

    

 

曾鞏(1019~1083). 나라 때의 문인. 자는 子固. 南豊 출신. 南豊先生이라고도 불린다.

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蘇軾과 같은 해에 진사 시험에 합격하였는데, 당시 39세였다.

그의 문장은 議論을 특색으로 하는데, 객관적인 서술에 뛰어난 것도 그러한 특색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오랜 지방관 생활 끝에 60세가 지나서 중앙 관직인 史館修撰·中書舍人에 올랐다.

저서에는 고금의 篆刻을 모은 金石錄과 시문집 元豊遺藁가 있다.

 

 


'宋詩 100' 카테고리의 다른 글

書湖陰先生壁  (0) 2018.03.21
明妃曲 二首   (0) 2018.03.20
送棋僧惟照  (0) 2018.03.20
觀棋長吟  (0) 2018.03.20
暑中雜詠  (0) 201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