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詩 100

和子由踏靑

甘冥堂 2018. 3. 31. 07:33

047.和子由踏靑

蘇軾

자유와 봄놀이 하다

 

春風陌上驚微塵 (춘풍맥상경미진) 봄바람 불어 길가에 먼지를 날리지만

游人初樂歲華新 (유인초락세화신) 유흥객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즐긴다.

人閑正好路旁飮 (인한정호로방음) 사람들 한가하니 길가에서 마시기 좋고

麥短未怕游車輪 (맥단미파유거륜) 보리 싹 작으니 마차타고 노니기 염려 없다.

城中居人厭城郭 (성중거인염성곽) 성중에 사는 사람들 성곽에 실증 나서

喧闐曉出空四鄰 (훤전효출공사린) 시끌 법석 새벽에 나서니 사방이 텅 비었다.

歌鼓驚山草木動 (가고경산초목동) 노래와 북소리에 산이 놀라고 초목도 움직이며

簞瓢散野烏鳶馴 (단표산야오연훈) 도시락 부스러기 들판에 흘려 새들 길들인다.

何人聚衆稱道人 (하인취중칭도인) 사람들 모아 자칭 도인이라 칭하는 자 누구인가?

遮道賣符色怒嗔 (차도매부색노진) 길을 막고 노한 색 가득하여 부적을 판다.

宜蠶使汝繭如瓮 (의잠사녀견여옹) 누에치는데 좋아 고치를 항아리 같이 만들고

宜畜使汝羊如麕 (의축사녀양여균) 가축을 기르면 양을 노루 만하게 만들 것이다.

路人未必信此語 (노인미필신차어) 길가의 사람들 이 말을 믿지는 않지만

强爲買符禳新春 (강위매부양신춘) 억지로 부적을 사서 액땜을 한다.

道人得錢徑沽酒 (도인득전경고주) 도인은 돈을 받아 곧바로 술을 사 마시며

醉倒自謂吾符神 (취도자위오부신) 취해 엎어져 스스로 이르길, 내 부적은 신이오.

 

 

註釋

: 지껄일 훤 1. 지껄이다 2. 떠들썩하다 3. 시끄럽다 : 성할 전 1. 성하다(--: 기운이나 세력이 한창 왕성하다) 2. 차다, 가득하다

: 길들일 순, 가르칠 훈

: 고치 견.   : 노루 균   : 제사 이름 양, 물리칠 양.   : 팔 고

 


'宋詩 100' 카테고리의 다른 글

題西林壁  (0) 2018.04.01
六月二十七日望湖樓醉書  (0) 2018.04.01
有美堂暴雨  (0) 2018.03.30
正月二十日與潘郭二生出郊尋春,  (0) 2018.03.29
石蒼舒醉墨堂  (0) 2018.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