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6.《有美堂暴雨》
蘇軾
游人脚底一聲雷 (유인각저일성뢰) 놀이하는 사람 발밑에 벼락 치는 소리
滿座頑云撥不開 (만좌완운발불개) 가득 완고한 구름 흐트러도 열리지 않는다.
天外黑風吹海立 (천외흑풍취해립) 하늘 밖 폭풍 불어와 바다를 일으키는데
浙東飛雨過江來 (절동비우과강래) 절강 동쪽 비 내려 나는 듯 전당강을 건너온다.
十分瀲灩金樽凸 (십분렴염금준철) 금 항아리 속에 술 넘치듯 출렁이고,
千杖敲鏗羯鼓催 (천장고갱갈고최) (빗소리는) 수많은 북채로 갈고를 두드리듯.
喚起謫仙泉酒面 (환기적선천주면) 이백을 불러 그 얼굴에 술을 끼얹어 잠을 깨워,
倒傾鮫室瀉瓊瑰 (도경교실사경괴) 인어의 집을 뒤집듯 구슬 같은 시를 짓게 하세.
註釋
有美堂: 吳山의 한 봉우리. 봉황산 정상에 있으며 좌로 전당강이, 우로 서호가 내려다 보인다.
撥: 다스릴 발. 손으로 가르는 동작. 黑風: 폭풍.
瀲: (넘칠 렴, 넘칠 염). 灩: (출렁거릴 염). 瀲灩: 물이 넘치는 모양.
千杖: 고의 명수인 李龜年에게 玄宗이 그대는 몇 번 장을 치는가 하니, 오천 장을 치고 쉽니다 라고 대답했다.
羯鼓: (羯: 불깐 양 갈)두 개의 채로 침으로 兩仗鼓라고도 함. 催: 갑자기 일어난다.
謫仙: 李太白. 泉酒(灑)面: 현종이 양귀비와 함께 심향정에서 목단을 감상하고, 이백을 불러 시를 짓게 했는데.
장안 술집에서 취해서 자고 있었다. 이백을 데리고 와서 얼굴에 물을 뿌려 깨워 지은 시가 淸平調이다.
鮫室: (鮫: 상어 교) 南海에 산다는 人魚의 방.
鏗: (금옥 소리 갱)1. 금옥(金玉) 소리 2. 거문고를 타는 소리
瓊 (구슬 경)1. 구슬. 瑰: (구슬 이름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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