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惠崇春江晩景》
蘇軾
혜숭惠崇의 그림 <봄철 강가의 해질 무렵 경치>)
竹外桃花三兩枝 (죽외도화삼량지) 대숲 밖 복숭아꽃 두세 가지
春江水暖鴨先知 (춘강수난압선지) 봄강 물 따뜻한 것 오리가 먼저 안다.
萎蒿滿地蘆芽短 (위고만지로아단) 둥굴레 쑥 천지에 가득하고 갈대 싹 피면
正是河豚欲上時 (정시하돈욕상시) 이때가 바로 복어가 올라올 때라.
註釋
萎: (시들 위) 둥굴레(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蒿 (쑥 호, 짚 고) 쑥, 사철쑥
蘆: (갈대 로, 갈대 노)
註解
▶林語堂은 그의 [소동파 평전]에서;
“우리는 소동파를 구제불능의 낙천가로, 위대한 인도주의자로, 백성들의 친구로, 위대한 작가로, 서예의 대가이자 창조적인 화가로,
또는 술을 빚고 품평하는 명인으로, 엄숙주의를 타파하려던 사람으로, 단(丹) 수련자로, 불교인으로, 유가적 관료로, 황제의 측근으로,
술의 신선으로, 온정적인 재판관으로, 정치비평가로, 달빛 아래 산책하기를 즐기는 사람으로, 시인으로, 익살꾼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것도 소동파의 전부를 이야기했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중국에서 누군가 소동파의 이야기를 꺼낸다면, 듣는 사람은 으레 미소를 머금는다.
그것이야말로 그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