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추사고택. 수덕사

甘冥堂 2018. 6. 7. 13:53

현충일


예산에 있는 秋史故宅을 탐방했다.

우리나라 서예와. 고증학. 금석학의 태두인 추사 김정희.

 

고택 기둥의 주련.

소공원의 조각과 명문들.

화암사 뒷뜰 암벽 위에도 '천축고(天竺古)선생댁'과 '시경(詩境)'이라고 새겨놓았다.  

모르는 것 많고 아는 것 없는 후학이. 읽기는 커녕 감상하기엔 너무 멀기만 하다.

 

도대체 지금껏 무얼 쓰고, 무엇을 익혔는지

함께 한 同學들에게 부끄럽기만 하였다.


 

 





 


 추사의 마지막 작품인 판전.

제주도 유배시 작품 세한도.


大烹豆腐瓜薑菜 (대팽두부과강채)  제일 좋은 음식은 두부·오이·생강·나물이고,

高會夫妻兒女孫 (고회부처아녀손)  제일 좋은 만남은 부부·아들딸·손자라네


 '천축고선생댁'이란 천축(인도)의 옛 선생댁이란 뜻으로 다시 말해 석가모니의 집이라는 뜻이다.  


'시경'은 그가 연경에 갔을 때 얻어온 송나라 육방옹(陸放翁)의 예서체 글씨 탁본을 베껴 새긴 것이다.


이어서 수덕사


 

수덕사 대웅전은 국보 제49호 (’62. 12. 31)로 지정되었으며 고려 충렬왕(1308년)건립된

정면 3칸 측면 4칸으로 지붕은 맞배지붕과 주심포 계풍의 건물이다.

충청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수덕사 3층 석탑과,  7층석탑이 있다.

 황하정루


 

초서체로 현판을 써붙였으니, 아는 사람만 알라는 의미인가?

글자도 못읽으면서 불평 아닌 불평을 한다.


예산의 많은 유적지 볼거리 중 단 두 곳만 들렸는데 하루해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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