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생활자들에게 조언을 한 어느 글에
먼저 병을 앓았다가 나은 사람. 먼저 은퇴한 사람. 요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서 조언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그중 묘비명 또는 유언을 조언으로 삼을 수도 있다.
°백년 전쟁 때 영국의 태자였던 에드워드의 묘비-
“지나가는 이여, 나를 기억하라. 지금 그대가 살아 있듯이 한 때는 나 또한 살아 있었노라.
내가 지금 잠들어 있듯이 그대 또한 반드시 잠들리라,”
°어느 성직자의 묘지 입구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오늘은 내 차례, 내일은 네 차례”
°알렉산더 대왕-“내가 죽거든 나를 땅에 묻을 때 손을 땅 밖으로 내놓아라. 천하를 손에 쥐었던 이 알렉산더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갔다는 것을 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 주기 위함이다.”
°헨리 8세의 딸로서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1세-“오직 한순간 동안만 나의 것이었던 그 모든 것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1724~1804)-“이제 그만”
°희랍인 조르바의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여성 작가 제인 로터-남편에게 쓴 유언에- “당신을 만난 날은 내 생에 가장 운 좋은 날이었다”
°중국의 동산 선사-“이생은 멋진 여행이었다. 다음 생은 어떤 여행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버나드 쇼(1856~1950)의 묘비명-“내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일본의 료칸스님의 하이쿠 한수-
散る桜 残る桜も 散る作田(찌루 사꾸라 노꼬루 사꾸라모 찌루 사쿠라) 지는 벚꽃 남은 벚꽂도 곧 질 벚꽃.
※세상사는 이야기 (1151) '묘비명- 마지막 인사'에 더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