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에
기고만장 했다.
환갑 칠순.77喜壽.
나는 그런 잔치는 하지 않아.
88 米壽에
지리산 천왕봉에 잔치상 차려놓고
초대할 거야.
네들이 걸어 올라오면 다행이고.
정 못 오르겠으면
헬기라도 동원 할께.
그때까지 살아 있으라구.
잔치를 위해
김연자를 부를 거야.
'아모르파티 '로 흥을 돋우고
'남자의 인생'을 부탁할 거야.
그럴듯 하지 않아?
99 白壽에 저 세상에서 날 데려가거든
장사익에게 마지막 노래를 부탁 해야지.
'봄날은 간다'는 이미 JP때 불렀으니, 나는
'대전 블루스'를 청할 거야.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아주 가는 거지 뭐.
그나저나
그때까지 그분들이 살아 있으려나?
꿈도 야무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