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노량진 수산시장

甘冥堂 2019. 3. 14. 16:37

 

 

 

 

 

 

지금까지 이런 경우는 없었다.

이것은 바가지인가? 악덕인가?

 

서민들의 먹거리 장소인 노량진 수산시장.

쭈꾸미 2Kg, 4만원어치와 굴 1만원어치를 사들고

2층으로 올라가,

즐겁게 술 한잔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자릿세를 포함 9만7천여 원이 청구된 것을 보고 당황했다.

4명이 소주 4~5병은 마셨지만, 그렇더라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야 있나?

바가지도 유분수지,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너무 심하다고 했더니, 픽 웃고 만다.

비싸면 안 오면 되지, 뭔 말이 많냐? 하는 식이다.

이 나라가 언제부터 이리 되었나?

 

신시장, 구시장 편을 갈라 싸우더니,

그 피해는 결국 소비지 몫이다.

 

이제는 서민들이 술 한잔 먹기도 두렵다.

그저 라면땅에 막소주나 마셔야지.

언감생심 무슨 쭈꾸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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