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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기술하라

甘冥堂 2019. 6. 10. 04:39

201811월에 일어난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된 10건 이상의 언론 기사들을 참조하여 이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기술하라.

 

- 목 차 -

 

. 머리말

. 본 문

1.사건개요

2.단순폭행인가 젠더갈등인가

3.여성혐오인가 남성혐오인가

4.정권의 지지율에까지도 영향을 주다

.맺음말

 

-이하 과제 작성

 

. 머리말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의 한 술집에서 남자 일행 4(A)과 여자 일행 2(B) 사이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여성 혐오범죄'라는 지적이 나왔다. 흔히 일어나는 다툼을 언론에서 지나치게 부풀렸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급속히 퍼져 나가면서 사회문제가 되었다. 이 사건의 본말을 살펴 사회문제로 까지 번지게 된 배경과 문제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 본 문

 

1.사건개요

 

201811 14447분경 '이수역 폭행 사건'으로 피해를 봤다는 여성 'B'가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 글을 올렸다. B측은 자신들을 지속해서 쳐다보고 비웃는 커플(C)과 시비가 붙었으며 이 과정에서 관련 없는 남성 5(A)"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 왜 그러냐" 등 인신공격을 하면서 지속적인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남성 A는 피해자 B를 향해 촬영을 했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AB의 휴대폰을 빼앗고 목을 조르는 듯 폭행을 저지르고 도망갔다. 이 과정에서 AB중 한 여성을 발로 찼고 모서리에 머리가 부딪쳐 출혈이 났다. 응급실에 이송된 후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B측은 주장했다. 또한, 폭행을 당했는데도 피의자신분이 됐다고 밝혔다. [출처: 중앙일보]

 

인터넷에 공개된 관련 영상에는 B로 보이는 여성 2명이 손님을 향해 욕설과 비난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들은 남성 성기를 조롱하는 외설적인 말과 욕설 등을 한다. 여성들의 발언이 과격해지자 술집 운영자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나타나 제지했지만, 여성들은 "XX들한테 가서 얘기해요"라고 욕설한다. [출처 news.chosun.com]

 

한편, 이날 MBC뉴스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BA를 향해 "어 쳐봐! XX 달고 이것도 못 해?"라며 "너 여자 사귀어본 적 없지? XX? XX? X팔이지? XX팔이지?"라는 폭언을 했다. 이수역 폭행사건이 알려지면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 동의한 청원인은 30만 명이 넘었다.[출처: 중앙일보]

 

남녀 일행이 주점에서 다툼을 벌인 이른바 머리 짧은 여자라서 맞았다주장한 이수역 폭행 사건관련 청원에 대해 청와대는 26경찰의 결론을 존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경찰은 이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 5명 전원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국민일보 2018.12.26.]

 

 

2.단순 폭행이냐 젠더 갈등이냐

여성 일행이 남성 일행으로부터 여성혐오 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남녀 성 대결 양상으로까지 번지며 진실공방이 치열했던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한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는 쌍방폭행으로 나왔는데, 이는 남녀 모두 잘못했다는 것이다.[김지영 기자 2018-12-27]

 

한편 이에 대해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최근 젠더 갈등이 극에 달하게 만든 사건이 있다면 이수역 폭행 사건"이라며 "나는 이수역 성희롱 사건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는 "이 사건을 단순한 주취 갈등 폭행 상황이라고 본다"면서, "그런데 처음에 여성들이 '여자라서, 머리가 짧고 화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맞았다'고 주장했다"는데, "나는 그런 단편적인 사건들에 '여자라서 맞았다'는 프레임을 거는 것 자체가 젠더 갈등으로 승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남녀 간 성 갈등으로 번지는 각종 사건사고들에 경종을 울렸다.[미디어펜=이동건 기자]

 

 

3.여성혐오인가 남성혐오인가

 

대한민국에서의 여성혐오에 대해 다수의 대한민국 인문과학 및 사회과학 연구자들은 2010년대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성혐오가 관찰되고 있으며, 안티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특히 연구자들은 일간 베스트의 '전략적 여성혐오' 이후 온라인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여성혐오 표현이 사회로 번지고, 그 수준이 김치녀 레토릭이 그대로 담긴 노래가 나오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2016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남성의 삶에 관한 기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남성 54%가 김치녀와 같은 여성혐오 표현에 '공감한다'고 응답했으며, 인터넷에 여성혐오 댓글을 쓰는 사람은 남성 청소년과 대학생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성혐오성 댓글을 단 사람들 중 남성 청소년(27.9%)이 대학생(23.1%) 및 무직 남성(24.2%)보다 많았는데, 여성혐오범죄로 2016년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이 있으며, 이 사건 이후 페미니즘 논의가 급부상하면서 여성혐오는 2016년 누리미디어 dbpia 에서 선정한 사회과학분야 최다 검색 키워드로 선정됐다.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정현백 장관은 "여성혐오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건 더 이상 여가부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정부 차원의 여성혐오 대응 TF를 만들 것을 예고했다. [위키백과. 대한민국에서의 여성혐오]

 

한편,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해 남성 혐오범죄라고 주장하는 장진영 변호사는 최근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는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입에 답지 못할 욕과 남성혐오발언은, 상대를 비하하고 혐오발언을 하는 것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라는 것이 명백하다, “단순히 여성이 폭행당한 사건이라면 이렇게 주목을 끌 이유가 없다. 폭행의 주체가 누구냐가 아니라 그 이유가 무엇이냐가 핵심쟁점이라고 주장했다. “OO비어에서 해당 여성들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는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입에 답지 못할 욕과 남성혐오발언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이 동영상에 의하면 상대를 비하하고 혐오발언을 하는 것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라는 것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4. 정권의 지지율에까지도 영향을 주는 남성혐오

 

27일 경향신문이 확보한 정책위 국민주권 2소분과의 ‘20대 남성지지율 하락요인 분석 및 대응방안보고서를 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직후 20대 남성의 국정지지율은 87%에 달했으나 지난해 6월 혜화역 규탄시위 이후 급하락 추세로 반전됐다. 특히 지지율 하락 요인을 정부의 젠더갈등 관리 미흡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부정담론이 크게 확산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보고서는 “20대 남성의 국정지지율 하락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됐다고 명시했다.

 

보고서는 20대 남성들의 정부 비판담론이 남녀갈등을 과잉 일반화하는 수준을 넘어 친여성주의 편향, 공정성 논란 등 정부정책의 성격·역량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20대 남성들의 젠더 인식이 단순 성별 갈등을 넘어서 정부에 대한 반감과 불만으로 굳어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 원인으로는 20대 남성들이 주로 내세우는 역차별남성혐오주장이 꼽혔다.

보고서는 “20대 남성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역차별 및 박탈감 요인이 성별 할당제, 가산제 등 민주화 이후 지속적으로 강화된 여성 편익친화적 정부정책에 기인한다고 믿음” “여당 내부의 일부 정치인들이 여성편향적 정책 행보, 이수역 폭행사건 등 일련의 남성혐오 문화 확산 등은 정부 정책에 대한 20대 남성의 불신 및 지지 철회를 촉발등이라고 분석했다. 종합하면 정부 정책의 여성편익 우선적편향성에 대한 불신을 공통된 특징으로 한다.”는 것이다. [경향신문 김서영 기자]

 

 

.맺음말

 

사건의 발전 단계에서부터 단순 폭행인가, 젠더 갈등인가. 여성혐오인가 남성혐오인가를 살펴보았으며, 이런 사건들이 모여서 정치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살펴보았다.

 

현대사회의 메스컴의 역할이 대단함을 실감한다. 우리는 지금 신문 잡지 방송뿐만 아니라 개인의 언로를 가지고 자신의 언어로 갈등을 부추기는 주장이 여과 없이 대중에 영향을 주는 세대에 살고 있다. 이것을 단순히 언론의 자유라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자유에는 응당 의무가 뒤따른다. 아무 생각 없이, 특히 남에게 해를 끼칠지도 모르는 자기만의 주장을 분별없이 쏟아낸다면 그처럼 무책임한 자유가 없다.

 

이 사건에서 보듯 술 취해 밀치고 당긴 사소한 일을 모바일 메신저 등을 이용하여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유튜브 상에 퍼트린 것이 이렇게 커다란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말았다. 그 단순한 사건이 무슨 젠더갈등이니 여성혐오니 남성혐오니 하는 문제로까지 확대된단 말인가.

 

혐오(嫌惡)라는 사전적 의미는 싫어하고 미워한다는 것으로, 자신에게 해로운 것을 제거하고자 할 때 발생하는 정서를 말한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혐오의 표현을 반복적으로 대중에게 공표한다면 이것은 실제가 되고 현실을 구성할 수 있어, 온 세상이 싫은 것 미워하는 것으로 뒤덮인다.

영국의 한 비정부기구(NGO) 단체의 슬로건에 미워하지 말고 희망하라’(Hope not hate)가 있다. 배제가 아닌 포용의 방식으로 혐오·차별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의지다.

어린 학생, 젊은이들에게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야 한다. 세상을 어찌 자신이 보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만 보며 살 수 있겠는가? 관용과 자제, 이성과 배려, 가치관을 정립해야 한다. 가정교육부터 학교교육에 이르기까지 인성교육을 강화하여 이런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하는 사회적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이수역 사건 등을 교훈으로 삼아 사회의 질적 전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기점이 되었으면 한다.

 

 

 

참고도서: 1.여성의 삶과 문화. 권순형 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9.1.25

2.인터넷 및 신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