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과 인간의 미래-유전자 검사 및 GMO와 관련
1.유전자 검사 대중화가 가속화 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는 무엇인가?
개인의 유전정보에 따리 미리 취약한 질병에 대한 예방과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을 찾는 질병 조기진단과
유전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유전자 검사로 자신의 건강관리를 할 수만 있다면 굳이 비판할 필요는 없다.
다만 유전자 정보가 오남용 될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고려해 보아야 한다.
유전자 검사로 인해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더많은 관심을 유도할 수는 있지만,
정확하지 않은 검사 결과와, 잘못 설명된 검사결과,
결과 해석에 대한 무분별한 의학적 결정들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으며,
당뇨병 같은 복합질병의 경우 유전전 요인 뿐만 아니라 식이습관 등 환경적 요인도 발병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만으로 설명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예로부터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라 했다.
사람의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이것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라고 했다.
내가 ‘나’일 수 있는 것은 부모의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 받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유전자를 인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과학기술이 발달된 사회가 된다면
나는 누구이며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혼돈될 것이다.
또한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사람의 운명이 결정되고, 그 유전자를 평가기준으로 삼아버리는 사회가 될 지도 모른다.
영화 가타카 (GATTACA)에서와 같이 새로운 계급사회를 야기할 수도 있다.
2.유전자 변형식품이란 무엇이며 이와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시오.
유전자 변형식품이란 한 생물의 유전자 중 일부를 잘라내어 다른 유전자에 붙임으로써 만들어진
새로운 기능을 가진 식품을 말한다.
우장춘 박사의 씨없는 수박으로 알려진 전통적인 육종교배 기술은 교배에 의존하기 때문에
교배가 불가능한 생명체에서 유전적 성질을 옮겨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에 비해 유전자변형 기술은 자연 상태에서는 교배가 불가능한 생명체 사이에서,
심지어는 동물과 식물 사이에서도 유전적 성질을 옮겨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초제 저항성 벼, 탄저병 저항성 고추, 비타민 C 고함유 상추.
바이러스 저항성 감자 등 다양한 작물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식용 GMO 수입국이다. 우리나라의 낮은 식량자급률에 그 원인이 있지만,
유전자변형 농산물이 우리 몸에 어떤 여향을 미칠지, 자연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아직 알 수가 없다.
한편 우리나라는 GMO표시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현행법규정에는 GMO표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실제 시중에 유통되는 가공식품에는 GMO표시가 거의 없다.
고도의 정제 과정을 거친 경유에는 GMO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조항 때문이다.
자주 식탁에 올라오는 유전자변형 콩으로 만든 두부,
각종 제초제로 범벅이된 목화씨로 만든 면실유가 가득찬 참치 통조림,
유전자 변형 옥수수, 케놀라 등을 여지껏 별다른 의심 없이 섭취했다.
다소 섬뜩한 느낌이 든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유전자변형식품의 연구개발, 생산, 유통, 소비에 관련된 정보에
일반 서민이나 소비자단체가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표시제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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