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望洞庭湖赠张丞相 / 孟浩然

甘冥堂 2020. 1. 18. 18:53

020.望洞庭湖赠张丞相 / 孟浩然

 

동정호를 바라보며 장승상에게 바친다.

 

八月湖水平 (팔월호수평) 팔월의 호수는 물이 불어 평평하여

涵虛混太清 (함허혼태청) 물이 하늘을 품어 하늘과 섞이었다.

氣蒸雲夢澤 (기승운몽택) 동정호반에는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波撼嶽陽城 (파감악양성) 물결은 세차게 일어 악양성을 진동시킨다.

 

欲濟無舟楫 (욕제무주읍) 동정호를 건너려도 배와 노가 없으니

端居恥聖明 (단거심성명) 집안에서 안거하니 조정 황제에 부끄럽다.

坐觀垂釣者 (좌관수조자) 가만히 앉아 호숫가 낚시꾼을 바라보며

徒有羨魚情 (도유선어정) 헛되이 물고기를 선망하는 마음이 생기네.

    

 

注釋

洞庭湖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 호남성 북부에 있다. 张丞相당현종 때 재상 장구령을 가리킨다.

此指洞庭湖

涵虚끝없는 하늘이 물속에 거꾸로 비치는 것을 가리킨다. 포용. :허공.

云梦泽옛날 큰 못의 이름. 옛날엔 운택과 몽택으로 나뉘어 있었다. 동정호는 남쪽의 일부다.

羡鱼:《淮南子·说林训》:临河而羡鱼不如归家织网(물가에서 고기를 부러워하느니 집으로 돌아가 그물을 짜느니만 못하다)

    

 

譯文

팔월의 동정호물은 갑자기 불어나 언덕과 평행을 이루었고, 물이 하늘을 품어 하늘에 섞였다

(하늘이 물에 거꾸로 비치어 하늘을 물과 구별하기가 어렵다).

동정호는 만물을 자양하며, 파도가 세차게 일어 악양성을 뒤흔드는 것 같다.

 

(호수를) 건너고자 하나 배와 노가 없고, 일 없이 한가로이 집에 있는 것은 조정 황제의 현명함에 부끄럽다.

앉아서 낚시를 드리운 자를 보니, 헛되이 고기를 탐내는(잡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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