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영웅의 최후

甘冥堂 2020. 7. 15. 19:56
백척간두에서 나라를 구한 장군은
일부 시민의 애도속에 쓸쓸히 대전현충원에 묻히고,

여비서를 성추행하다 자살한 시장은
정부와 범 여권의 애도속에 서울시 장으로 거창하고 화려하게 장례를 치렀다.

나라를 구한 게 뭔 대수냐?
잠시 왜놈 군대에 있었던 죄과에 비할소냐?
같은 민족인 북한군에게 총을 쏘았으니,
그런 자가 무슨 놈의 영웅이냐?

여비서를 4년간 성추행하다가
발각될까 두려워 자살한 인권변호사의
화려한 업적에 어찌 비교가 되겠는가?

이게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개훌륭한 정부 여당의 뿌리깊은 좌향좌 의식이요,
후세에 남겨 줄 역사의 한 장면이다.
매우 자랑스럽다.

오해 마시라.
개훌륭이란 매우, 엄청, 존나 훌륭하다는
최상급의 표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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