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采蓮子 / 皇甫松

甘冥堂 2020. 8. 6. 16:30

279.采蓮子 / 皇甫松

 

    연밥을 따며

 

船動湖光灩灩秋 (선동호광염염추) 배가 움직이니 가을날 호수 빛은 출렁출렁

貪看年少信船流 (탐간년소신선류) 소년을 보려고 배가 마음대로 흘러가게 맡긴다.

無端隔水拋蓮子 (무단격수포연자) 함부로 물 건너로 연밥을 던지고는

遙被人知半日羞 (장피인지반일수) 멀리 사람들이 알까봐 반나절을 부끄러워한다.

 

 

注釋

(1)灩灩: 물 그득할 염.

(2)信船流: 배가 파도 따라 흘러간다.

(3)無端: 무고.

 

 

譯文

호수 면에 물빛은 출렁되며, 한 가닥 가을빛이 비추는데,

한 소녀가 조그만 배를 노 저어 연을 따는데, 잘생긴 한 소년이 언덕에서 나타났다.

그 소녀는 정신이 나가 그를 응시하는데, 작은 배는 물결 따라 흘러간다.

돌연, 소녀가 연밥을 따서 소년에게 던지는 것을 뜻밖에 사람들이 보게 되자,

소녀는 부끄러워 오랫동안 얼굴을 붉힌다.

 

 

作家

皇甫松, 생졸년 불상. 子奇, 목주 신안(지금의 절강 순안).

시는 청신하고 음이 조화롭고, 문인 시가를 완곡하게 함축시켰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특장이 있었다.

또 민가 속에는 대담 직솔하고 박실한 풍격이 있었으며, 자연스런 천성과 정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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