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逢入京使 / 岑參
서울로 가는 사자를 만나다
故園東望路漫漫 (고원동망로만만) 고향 있는 동쪽을 바라보니 멀고도 먼데
雙袖龍鍾淚不乾 (쌍수용종루불건) 옷소매에 눈물이 뚝뚝 떨어져 마르지 않네
馬上相逢無紙筆 (마상상봉무지필) 말 위에서 만났으니 종이와 붓이 없어
憑君傳語報平安 (빙군전어보평안) 그대에게 부탁하니 잘 있다고 전해 주시게.
【注釋】
⑴入京使:서울로 들어가는 사자.
⑵故园:장안과 장안에 있는 자기 집을 가리킨다.
漫漫:여정이 아득히 먼 것을 형용.
⑶龙钟: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
【譯文】
동쪽을 향해 멀리 장안의 고향집은 요원한데,
고향생각으로 눈물이 두 옷소매에 떨어져 그대모습 흐릿하네.
말 위에서 갑자기 만나 종이와 붓이 없으니,
다만 부탁하건데 집안사람에게 평안하다고 전해 주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