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포구에서 점심으로 기를 보충한 후
욕심을 냈다.
한 코스 더!
시작부터 월라봉을 올라야 한다.
산은 높지 않아도 헉헉 대며 오른다.
산 정상 아래에는 일본인들이 파놓은 동굴이 있다.
노랗게 익은 감귤농장을 빙 돌아
개꼬리 다리에서 스탬프를 찍으니,
얼마 안 가 해수욕장이 나온다.
올레 안내소 직원이 내 모습을 보더니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당부 한다.
내 모습이 힘들어 보였나 보다.
숙소에 돌아 와
친구와 맥주 한잔에 저녁까지 해결했다.
"이왕에 내려왔으니 올레길 한 코스라도 돌고 가라." 친구에게 권한다.
내일 10코스, 화순에서 모슬포.
걸을 수나 있을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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