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子曰 當仁 不讓於師

甘冥堂 2022. 10. 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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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子曰 當仁 不讓於師

        (자왈 당인 불양어사)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을 당하여서는 스승에게도 사양하지 않는다.”

(衛靈公 35)

 

當仁以仁爲己任也雖師亦無所遜이니 言當勇往而必爲也

蓋仁者 人所自有而自爲之非有爭也何遜之有리오

 

당인(當仁)이란 인()으로써 자기의 책임을 삼는 것이다.

비록 스승이라도 또한 양보하는 바가 없다는 것은

마땅히 용맹스럽게 가서 반드시 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란 사람이 스스로 소유하고 있어서 스스로 하는 것이요 다툼이 있는 것이 아니니,

무슨 양보함이 있겠는가?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을 행함은 자신에게 달려있으니, 양보함에 간여되는 바가 없다.

그러나 선()한 명칭으로서 밖에 있는 것으로 말하면 양보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스승에게 양보하는 것이 미덕이라 하여 진리를 구하는 것까지 양보하면 잘못된 것이다.

진리를 위해 스승이 있는 것이지. 스승을 위해 진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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