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未見蹈仁而死者也

甘冥堂 2022. 10. 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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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未見蹈仁而死者也

        인()을 밟다가 죽는 자는 보지 못하였노라.

 

子曰 民之於仁也甚於水火하니

水火吾見蹈而死者矣어니와 未見蹈仁而死者也케라

(자왈 민지어인야 심어수화 수화 오견도이사자의 미견도인이사자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인()에 대하여 <필요함은> 물과 불보다도 심하니,

물과 불은 내 밟다가 죽는 자를 보았거니와 인()을 밟다가 죽는 자는 내 보지 못하였노라.”

(衛靈公 34)

 

사람이 물과 불에 대해서는 의뢰하여 사는 것이니, 하루도 없어서는 안 된다.

그 인()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다. 단 물과 불은 외물(外物)이요 인()은 자기 몸에 있으며,

물과 불이 없으면 사람의 몸을 해침에 불과하고, ()하지 못하면 그 본심(本心)을 잃는다.

()의 필요성은 물과 불보다도 더 심함이 있어서 더욱 하루도 없으면 안 되는 것이다.

하물며 물과 불은 혹 때로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있지만, ()은 일찍이 사람을 죽이지 않는데

또한 무엇을 꺼려서 하지 않는가?

 

이씨(李氏)가 말하였다.

이것은 부자(夫子)께서 사람이 인()을 하도록 권면 하신 말씀이니, 아래 장()도 이와 같다.”

 

물과 불은 잘못하면 그것 때문에 죽게 되는 부작용이 있지만 은 부작용이 전혀 없다.

이 훨씬 더 은혜로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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