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君子謀道 不謀食

甘冥堂 2022. 10. 25. 09:10

.................................... 10월25일

299. 君子謀道 不謀食
군자(君子)는 도(道)를 도모하고 밥을 도모하지 않는다

子曰 君子는 謀道오 不謀食하나니 耕也애 餒在其中矣오
學也애 祿在其中矣니 君子는 憂道오 不憂貧이니라
(자왈 군자모도 불모식 경야뇌재기중의
학야록재기중의 군자우도 불우빈))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도(道)를 도모하고 밥을 도모하지 않는다.
밭을 갊에 굶주림이 그 가운데에 있고,
학문을 함에 녹(祿)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니,
군자(君子)는 도(道)를 걱정하고 가난함을 걱정하지 않는다.” (衛靈公 31)

耕은 所以謀食이나 而未必得食이오 學은 所以謀道나 而祿在其中이라
然이나 其學也에 憂不得乎道而已요 非爲憂貧之故하야 而欲爲是以得祿也라

밭을 갊은 밥을 도모하는 것인데 반드시 밥을 얻지는 못하고,
학문은 도(道)를 도모하는 것인데 녹(祿)은 그 가운데 있다.
그러나 학문을 함에는 도(道)를 얻지 못함을 걱정할 뿐이요,
가난을 걱정하는 이유 때문에 이 학문을 하여 녹을 얻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군자(君子)는 근본을 다스리고 그 지엽은 걱정하지 않으니,
어찌 밖으로부터 이른 것을 가지고 근심하고 즐거워하겠는가?”

☞ 군자는 참다운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물질적 가치에 집착하지 않는다.
밭을 갈더라도 그것이 밥을 먹는 것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학문을 하더라도 그것이 벼슬하는 데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참다운 가치를 추구하는 일에만 전력한다.
爲己之學에 전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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