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君子 貞而不諒

甘冥堂 2022. 10. 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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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君子 貞而不諒

       (군자 정이불량)

 

군자는 굳고 바르나 소신을 맹목적으로 고집하지 않는다.(衛靈公 36)

 

正而固也則不擇是非而必於信이라

 

()은 올바르고 견고함이요,

()은 시비(是非)를 가리지 않고 신()에만 기필하는 것이다.

 

()은 겨울의 에 해당하는 것이고 是非를 가리는 에 해당한다.

겨울의 역할은 가을에 결실한 열매들 중에서 충실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가리는 것이다.

충실한 것은 이듬해 다시 싹이 틀 수 있도록 보존하지만, 충실하지 못한 것은 버린다.

 

()은 시비(是非)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믿는 것을 말한다.

군자는 시비를 가려서 옳은 것은 따르지만 무조건 믿지는 않기 때문에

사이비 종교나 이단의 학설 등에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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