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子曰 事君 敬其事而後其食

甘冥堂 2022. 10. 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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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子曰 事君 敬其事而後其食

(자왈 사군 경기사이후기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을 섬길 때는, 먼저 맡은 직분을 경건히 수행하고

그 먹는 것(祿)은 뒤로 하여야 한다. (위령공 37)

 

與後獲之後이라 祿也

君子之仕也有官守者修其職하고

有言責者盡其忠이니 皆以敬吾之事而已

不可先有求祿之心也

 

후는 後得(소득을 뒤에 함)자와 같다. 식은 녹봉이다.

군자가 벼슬함에 맡은 직책이 있는 자는 직책을 수행하고

言責(말할 책임)이 있는 자는 충언을 다해서 모두 자신의 일을 공경할 뿐이니,

먼저 녹(祿)을 구하는 마음을 두어서는 안 된다.

 

임금을 섬기는 것은 백성을 잘 살게 만들기 위한 것이므로

직무에 종사할 때는 일체의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경건한 마음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월급을 받을 목적으로 직무에 임하는 것은 순수한 것이 못된다.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그것을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직업을 수단으로 생각하면 일에 애착을 느낄 수 없다.

돈을 더 벌 수 있는 다른 직업에 늘 관심을 갖게 되어 발전이 없다.

그 직업이 천직이며 그 직업에 충실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고,

그것이 참된 삶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맡은 바 역할에 충실 하는 것이 목적이고

돈은 그 결과 부수적으로 받게 되는 것으로 인식될 것이다.

수단은 목적을 이룰 때에만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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