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88. 贈別二首 (其二) / 杜牧

甘冥堂 2024. 8. 4. 15:03

288. 贈別二首 (其二) / 杜牧

헤어지는 사람에게 2

 

其二

多情却似總無情 (다정각사총무정) 다정도 오히려 모두가 무정한 것 같아

唯覺尊前笑未成 (유각준전소미성) 술잔 앞에서도 웃을 수 없을 것만 같은데.

蠟燭有心還惜别 (납촉유심환석별) 촛불도 마음이 있는지 이별이 아쉬워서

替人垂淚到天明 (체인수루도천명) 사람 대신 날 새도록 눈물 흘린다.

 

 

(); 과 같다. 술잔. 2구는 내가 너에 대해 많은 애정이 있으나, 이별할 즈음이 되니.

술잔을 들면서도 웃음도 안 나오고, 말없이 대하니 거꾸로 무정한 것같이 보인다.

蠟燭(납촉)밀랍으로 만든 양초.

()대신하다.

垂淚(수루)눈물을 떨구다.

 

 

해설첫 번째 시가 사랑하는 여인을 칭송한 것이라면 이것은 이별의 슬픔을 토로한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깊기 때문에 이별의 슬픔이 그만큼 크지만

시인은 정 없음(無情)’웃음()’을 이야기하며 슬픔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대신 제3~4구에서 촛불이 대신 운다고 의인화하여 시인의 슬픔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黃叔灿却似" “唯覺" 형용함이 절묘하다. 아래에서는 오히려 촛불을 빌어 기탁하며,

말하기를 有心", “替人"이라한 것은 더욱 절묘하다.

 

나라 사람이 두목의 시를 평하기를 시가 호화스러우나 艶情하고, 방탕하면서도 곱다.

그 절구가 晩唐 중에서 우수한 중에 특별히 뛰어나다<唐詩箋注 卷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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