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실에서 모임을 가졌다.
그 동네를 떠난 지 3년이 넘으니
막상 가려고 해도 오고 가는 게 너무 불편하여 잘 안 가게 된다.
몸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데...
이러다가 외톨이 되는 거 아냐?
최애 안주인 쇠고기 육회에
일본 사케
산티아고 순례길을 20여일간
자전거로 일주한 학우가
술과 음식을 준비했다.
올해가 만 70세.
기념하여
기타와 노래를 더했다.
다만 술을 먹지 말라는 의사의 엄포에
그 좋은 걸 냄새로만 만족할 수밖에 없어 매우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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