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의 마지막 밤
산다는 게
다 이런 건가
시련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더니
정녕 그런가 보다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병자요
입원한 세상
희망조차
링거줄에 매달려
흔들린다
언제쯤일까
온 식구 모여
웃을 수 있는 날이
잊혀져야 하나
차라리
잊혀졌으면 좋겠다
막걸리 한 잔에
달빛을 말아 삼키며
이 가을 끝자락
홀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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