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佛視佛 豚視豚

甘冥堂 2026. 5. 4. 10:45

불시불 돈시돈(佛視佛 豚視豚)

태조(太祖)이성계(李成桂)가 조선(朝鮮)을 세우고 나서

자신에게 충직한 조언을 해줄 사람을 사방팔방(四方八方)으로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지인에게 소개받고,

그를 찾아가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성계는 무학대사의 그릇의 크기를 알아보기 위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사 ‘내 눈에 당신은 돼지같이 보이오’

이 말을 들은 무학대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눈에 왕(王)은 부처같이 보입니다’ 

기분이 너무나도 좋아진 태조 이성계가 정말 내가 부처같이 보이오?’라고 묻자.
무학대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입니다’라고...  
이것이 불시불 돈시돈(佛視佛 豚視豚)의 유래입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뜻 이기도 합니다.
불시불 돈시돈의 실질적인 의미는 다른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마음이 더러우면 더러운것만 보이고,
마음이 깨끗하면 깨끗한 것만 보이는 것입니다.

입으로 들어가는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것이 그 사람을 더럽게 하는것입니다.

세상을 색안경을 끼고 보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부정, 불의(不義)하게 보이고,
멋지게 생각하면 멋지게 보이는 것입니다.

좋게 생각하면 모든 것이 좋게 보이니,
이 세상은 더없이 좋은 세상이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든 긍정적인 생각이든
자신의 부정적인 시선에서 시작되고,
자신의 긍정적인 시선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의 눈이 세상의 어디에 어느 곳에 고정이 되어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때입니다.

좋게 보고 좋게 생각하며 늘 건강하세요.

ㅡ받은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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