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300

歸雁 / 錢起

140.歸雁 / 錢起 돌아오는 기러기 瀟湘何事等閑回(소상하사등한회) 소상강에서 무슨 일로 한가롭게 돌아왔는가 水碧沙明兩岸苔(수벽사명양안태) 푸른물 빛나는 모래밭 양 언덕의 이끼들 二十五弦彈夜月(이십오현탄야월) 이십오현 비파를 뜯는 달밤에 不勝清怨卻飛來(불승청원각비래) 처량한 애원을 견디지 못하고 날아왔는가. 【注釋】 ⑴潇湘:二水이름. 지금의 호남 경내에 있다. ⑵二十五弦:옛날 악기 슬을 가리킨다. (3)清怨:처량한 근심과 원망 【譯文】 상강의 푸른 물은 탕탕히 흐르고 강변 모래밭은 밝고 깨끗하고 양양의 수초는 무성하다. 큰 기러기야, 너는 어찌하여 무단히 저 우미한 환경을 떠나 돌아왔느냐? 반드시 상강 여신이 비파를 타는 달밤에 처량한 애원을 참지 못하고 북방으로 돌아왔겠지? 【作家】 錢起:(약 722~..

楓橋夜泊 / 張繼

139.楓橋夜泊 / 張繼 풍교에서 밤을 지내다 月落烏啼霜滿天 (월락오제상만천) 달은 지고 까마귀 우는데 서리는 하늘 가득 江楓漁火對愁眠 (강풍어화대수면) 강가 단풍, 고깃배 불빛 마주하며 시름겨워 잠든다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화한산사) 고소성 밖 한산사 夜半鍾聲到客船 (야반종성도객선) 한밤중 종소리가 객선에 들리네. 【注釋】 ⑴枫桥:지금의 강소성 소주시 호구구 풍교가 閶門(창문) 밖에 있다. (2)姑苏:소주의 별칭. 지금의 강소 소주. (3)寒山寺:소주 풍교부근에 있는 사원 남조 양나라 때 건축되었다. 【譯文】 달은 이미 지고 까마귀는 가지 위에서 는데 하늘엔 가을 서리 가득하다. 강변 단풍나무는 흔들흔들 늘어지고(搖曳) 어선의 등불만 밝아졌다 어두워졌다하며 고향생각에 우수에 젖은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華子崗 / 裵迪

138.華子崗 / 裵迪 日落松風起 (일락송풍기) 해 떨어지자 소나무 숲에서 바람이 이는데 還家草露晞 (환가초로희) 집으로 돌아오는 길 풀잎 이슬은 말랐네 雲光侵履跡 (운광침이적) 구름 빛은 발자국을 가까이에서 비추고 山翠拂人衣 (산취불인의) 푸른 산 빛은 시인의 옷깃을 젖힌다. 【注釋】 ⑴华子冈:왕유가 은거하던 망천별장에 있는 경승지. ⑶晞:말리다. ⑹履迹:발자국. ⑺山翠:검푸른 산 기운. 산위의 검푸른 수목. 【譯文】 석양이 서쪽으로 내려가고 소나무 숲에서 맑은 바람이 불어온다. 산보하며 귀가하는데 보이는 것은 푸른 풀 위에 이슬방울은 이미 말랐다. 노을이 찬란하고, 석양볕은 걸어온 발자국 아름답게 어울려 돋보이게 하는데, 검푸른 산 기운은 시인의 의상을 불어 젖히는 듯하다. 【作家】 裵迪(716~ ?..

見夜 / 劉方平

137.見夜 / 劉方平 更深月色半人家 (경심월색반인가) 밤이 깊어 달빛은 정원에 반쯤 비추고 北斗闌干南斗斜 (북두난간남두사) 북두칠성 난간에 걸쳤고 남두성도 기울었네 今夜偏知春氣暖 (금야편지춘기완) 오늘밤 뜻밖에 봄기운 따뜻한 걸 알았는데 蟲聲新透綠窗紗 (충성신투록창묘) 벌레소리도 녹색 창가에 처음으로 스며드네. 【注釋】 ⑴更深:옛날에는 하루 밤을 5경으로 나누었다. 여기서는 밤이 깊었다. ⑵月色半人家:달빛은 단지 인가의 방의 반만 밝게 비추고, 나머지 반은 암흑 속에 감추고 있다. (3)阑干:비스듬한 모양. (4)南斗:별이 여섯 개. 북두성 이남에 있고 말(斗)처럼 생겨서 남두라 했다. (5)偏知:비로소 알았다. 뜻밖에 표시가 나다. 【譯文】 밤은 깊어 달빛은 정원의 반쯤 비춘다. 북두칠성, 남두6성은..

喜外第盧綸見宿 / 司空曙

136.喜外第盧綸見宿 / 司空曙 외종사촌 노륜이 와서 머무는 것을 기뻐하다 靜夜四無鄰 (정야사무린) 고요한 밤 사방에 이웃 하나 없고 荒居舊業貧 (황거구업빈) 황폐한 곳에 살고 있으니 가업도 빈한하다 雨中黃葉樹 (우중황엽수) 빗속의 누런 낙엽수 燈下白頭人 (등하백두인) 등불 아래 백발노인 以我獨沉久 (이아독침구) 나 홀로 영락한지 오래되었으니 愧君相見頻 (괴군상견빈) 그대와 자주 마주하는 것 부끄럽네 平生自有分 (평생자유분) 나서부터 친한 정이 있는데 況是蔡家親 (황시채가친) 하물며 채가네 친척 사이가 아닌가 【注釋】 ⑴盧綸:작가의 내외종 사촌동생. 작가와 함께 “大曆十才子”다. 見宿: 머물며 자다. ⑵舊業:집안의 기업을 가리킨다. (3)分:서로 사귀어 친해진 정. (4)蔡家親:“霍家親(곽가친)”이라고도..

賊平後送人北歸 / 司空曙

135.賊平後送人北歸 / 司空曙 적이 평정된 후에 북으로 돌아가는 사람을 송별하며 世亂同南去 (세난동남거) 세상이 어지러워 함께 남쪽으로 떠났다가 時清獨北還 (시청독불환) 시국이 안정되자 홀로 북쪽으로 돌아가네. 他鄉生白髮 (타향생백발) 타향에서 생긴 백발 舊國見青山 (구국견청산) 고향에 돌아가면 청산만 보리라 曉月過殘壘 (효월과잔루) 새벽 달 보며 파괴된 누대를 지나 繁星宿故關 (번성숙고관) 수많은 별빛 받으며 옛 관문에서 지새겠지. 寒禽與衰草 (한금여쇠초) 겨울새와 쇠락한 초목이 處處伴愁顏 (처처반수안) 곳곳에서 근심스런 그대 얼굴과 함께 하리라 【注釋】 ⑴时清:시국이 이미 안정되었음을 가리킨다. (2)“旧国”句:그대가 고향에 도착하여 보이는 것은 오직 청산만 여전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旧国:고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