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亦步韻(아역보운)/睡軒 權五福客裏羈懷惡(객리기회악)逢君又送君(봉군우송군)孤帆和鴈落(고범화안락)遠岫點螺分(원수점라분)樓上一杯酒(누상일배주)洛東千里雲(낙동천리운)蒼茫天欲暮(창망천욕모)吟斷不成文(음단불성문)나그네 정이 모진 객지라만났다가 또 보내는 그대기러기 모였다 흩어지는 외로운 돛먼 산굴은 소라를 점 찍은 듯이 다락에는 한 잔의 술낙동강에는 천리의 구름흐리멍덩 저무는 해에시는 끊어져 이루지 못하고1) 제목 풀이我亦步韻(아역보운) 행시我 : 나는 오늘도 이별의 강가에 서서, 떠나는 뒷모습을 오래 바라봅니다.亦 : 또한 한 잔 술에 실린 그리움은, 저무는 하늘보다 더 깊어집니다.步 : 발맞추어 걷던 인연은 멀어져도, 마음의 길은 아직 함께 흐릅니다.韻 : 운치 어린 송별의 정은 시가 되어, 오래도록 가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