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rict 4, Sepember,13th,2010
HCMC
Dear sir!
I've known that you are going to come back you hometown.
I would like to give you a gift. It's not a precious gift,
but it shows my sincere to you. I would like to thank you
and your colleges for helping us, the patients although
the time is not long. I will miss you a lot with your
kindness, charm and friendliness. You are concidered as my
father.
I would be appreciate if you come back Viet Nam. Take
care, sir.
May the happiness and health come to you and your
family.
Your faiifully,
(sign)
Nguyen Thi Nga
예쁜 포장지에 꼭꼭 묶인 상자를 열어 보니, 작은 인형 한쌍.
아오자이를 입은 인형 한쌍이었읍니다.
누구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를 않습니다.
이 나이가 어린 인형을 받을 군번이 아님을 그도 잘 알터인데.....
순간적으로 복숭아꽃 떠 내려오는
桃花源記가 생각납니다.
ㅋㅋ .. 연서(?)인가?
이 한장의 편지로 그간의 힘들고 짜증
나고 울컥했던 모든 것들이 눈녹듯
사라집니다.
그리고 좋은 추억과 아름다운 감정들만 남게 될 것 같읍니다.
베트남.
행복했읍니다.
지난 3개월이 바람보다 더 빨리 지나간 것 같읍니다.
봉사한답시고 이 땅에 와서 과연 진정한 의미의 봉사다운 봉사를 했나 반성도 해
봅니다.
이들에게 오히려 미안스런 생각도 듭니다.
내가 오히려 인간적인 사랑의 봉사를 받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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