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成語300則

手足無措 손발을 놓아 둘 곳이 없다

甘冥堂 2017. 9. 4. 08:09

237.手足無措 손발을 놓아 둘 곳이 없다

       (손 수, 발 족, 없을 무, 둘 조)

 

孔子가 열국을 주유하면서, 나라에서 나라로 돌아왔다.

子路가 공자께 물었다: “만약 선생님으로 하여금 정치를 보좌하게 한다면 마땅히 무엇부터 하시겠습니까?”

당시 위나라는 家廟(가묘)를 세우는데 명분이 어지러웠다. 그래서 공자가 규정과 명분을 세우는 일이라 말했다.

 

그가 해석하여 말하기를:

명분이 바르지 못하면 말이 순하지 못하고, 말이 순하지 못하면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禮樂(예악)이 일어나지 못하고, 예악이 일어나지 못하면 형벌이 알맞지 못하고,

형벌이 알맞지 못하면 백성들이 손발을 둘 곳이 없어진다.

 

 

家廟 [가묘] 한 집안의 사당(祠堂)

 

論語 子路3

名不正이면 則言不順하고 명분이 바르지 못하면 말이 <이치에> 순하지 못하고,

言不順이면 則事不成하고 말이 <이치에> 순하지 못하면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事不成이면 則禮樂不興하고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예악이 일어나지 못하고,

禮樂不興이면 則刑罰不中하고 예악이 일어나지 못하면 형벌이 알맞지 못하고,

刑罰不中이면 則民無所措手足이니라. 형벌이 알맞지 못하면 백성들이 손발을 둘 곳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