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成語300則

以貌取人 용모로 사람의 품성·능력을 평가하다

甘冥堂 2017. 9. 23. 16:47

274.以貌取人 용모로 사람의 품성·능력을 평가하다

       (써 이, 얼굴 모, 가질 취. 사람 인)

 

春秋시기의 대 교육자 孔子(공자)에게는 많은 제자가 있었는데,

그 중 子羽(자우)라는 제자와 宰予(재여)라는 제자가 있었다.

子羽의 생김새가 매우 못생겼기 때문에, 공자는 그가 장래에 발전성이 없을 것이라고 여겼다.

후에, 자우는 학교를 퇴학하고, 독자적으로 학문을 깊이 연구하였다.

 

宰予(재여)는 잘 생기고 의표가 당당하고, 말하는 것에 뛰어나서,

이로 인해 공자는 재여가 장래 반드시 전도가 양양할 것으로 믿었다.

 

여러 해가 지나자, 子羽는 자기의 각고의 노력에 힘입어, 마침내 저명한 학자가 되었다.

그러나 재여는 성격이 나태하여 공자가 재삼 타일러 이끌고 가르쳤음에도 여전히 성적이 보통이었다.


후에 재여는 자기의 말재간으로, ()나라의 관리가 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사람들과 함께 作亂(작란)을 쳐서, 齊王에게 처형을 당했다.

 

 

以貌取人 [yǐmàoqǔrén] [성어] 용모로 사람의 품성·능력을 평가하다. 용모로 사람을 고르다. 외모로 상대방을 대할 태도를 결정하다.

생김새로 사람을 취한다는 뜻으로, 사람이 어질고 어질지 않음을 보는 데 그 사람의 덕의 여하(如何)는 고려(考慮)하지 않고,

다만 용모(容貌)의 미추만을 보고 정()하는 행위(行爲)

 

出息 [chūxi] [명사] 전도(前途). 발전성. 장래성. 2.[동사][방언] 장래성이 있게 양성하다. 전도가 있게 양성하다.

   3.[동사][방언] (주로 젊은 여성을 가리켜) 자태·용모가 좋은 방면으로 발육·변화하다. (학문·...

钻研 [zuānyán] [동사] 깊이 연구탐구하다. 심혈을 기울이다. 몰두하다. 파고들다. [研究(yánjiū)]

劝导 [quàndǎo] [동사] 타일러 이끌다. 권유하다. [开导(kāidǎo)]

教诲 [jiàohuì] [동사] 가르치다. 깨우치다. 타이르다.

平平 [píngpíng] 1.[형용사] 평평하다. 반반하다. 2.[형용사] 보통이다. 평범하다. 3.[형용사] (소리가) 고르다. 일정하다.

口才 [kǒucái] [명사] 구재. 말재간. 말솜씨. 말재주.

没过多久形势逆转了얼마 지나지 않아 정세가 반전되다.

 

 

吾以言取人, 失之(宰予) ; 以貌取人, 失之(子羽).”

나는 말하는 것으로 사람을 판단했다가 재여에게 실수를 했고, 외모로 사람을 판단했다가 자우에게 실수를 했다.”

    


 

論語 公冶長 9편에

宰予-晝寢이어늘 子曰 朽木不可雕也糞土之牆不可汚也니라.

재여가 낮잠을 자거늘 공자가 말하기를, "썩은 나무는 다듬지 못할 것이고, 썩은 흙으로 만든 담은 손질을 못할 것이니라."고 하셨다.

 

재여는 언변에는 능했지만 매우 게을러서 낮에 번번이 낮잠을 자기 일쑤였고 이 때문에 여러 번 수업에 늦기도 했다. 한번은 재여가 한낮에

잠을 자자 공자가 썩은 나무는 조각품으로 만들 수 없다.”라고 하며, “옛날에는 남이 뭐라 하면 그 말을 그냥 받아들였는데, 지금은 남이 뭐라 해도 그의 행실을 보고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이것은 재여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했다.

 

재여는 또 엉뚱한 질문을 해서 스승을 곤란하게 하는 일을 즐겼다. 공자의 제자 중에 가장 장난기가 심해서 엄격하게 다스리지 않으면

막무가내였다.

 

한번은 재여가 공자에게 부모의 3년 상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부모가 돌아가신 뒤 3년은 너무 깁니다. 3년을 즐기지 않으면 즐거움은

소멸될 것이고, 곡식이 다하고 새로운 곡식을 키울 사이가 없어서 곤궁해질 것입니다. 한 사람이 3년을 지키면 외로움이 한이 없습니다.

1년이면 족합니다.”

 

이에 공자는 바로 답하지 않고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3년 상을 채우지 않아도 네 마음은 편하더냐?” 하며 반문했다.

이에 재여는 , 편합니다.”라고 답했고 공자는 그럼 1년 상만 지내려무나.”라고 말하며 꾸짖었다.

 

이렇듯 재여가 말장난만을 좋아하며 게으른 태도를 보여 공자는 자주 재여를 꾸짖었던 것으로 보이나

꾸짖은 후에는 항상 다시 따뜻하게 대하며 재여를 아꼈다.

 

재여는 말재주가 좋았다. 초나라를 방문했을 때 초나라 국왕이 마차를 공자에게 선물로 주려하자 말하기를

저희 스승의 도는 이를 정치에 행하면 모두 행복해질 수 있고, 행할 수 없다면 적어도 스스로의 삶을 바르게 가질 수 있습니다.

그분은 오직 도를 행하는 것에만 마음을 두고 있지, 눈앞에 펼쳐지는 화려함과 마음을 현란하게 하는 것들에는 마음을 두시지 않기 때문에,

스승께서는 이 마차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라고 했다.

 

공자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된 것도 재여의 능통한 언변의 영향도 있다고 본다.

[宰予, zǎi yǔ] (중국인물사전, 한국인문고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