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言志
明 唐寅
不煉金丹不坐禪 (불련금단불좌선) 금단을 달이지 않고 좌선도 하지 않으며
不爲商賈不耕田 (불위상고불경전) 장사도 하지 않고 밭도 갈지 않는다.
閑來寫就靑山賣 (한래사취청산매) 한가로우면 청산이나 그려서 팔지언정
不使人間造孼錢 (불사인간조얼전) 인간 세상의 천한 돈 벌지 않으려네.
注釋
煉金丹:신선의 도를 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商賈: 장사하다.
寫就靑山賣: 그림을 파는 것을 가리킨다.
譯文
도사도 아니고 또 승려도 맡지 않으며
상인도 아니고 농민도 아니다.
틈나면 화폭에 산수화를 그려 돈 받고 팔지
민간에게 나쁜 짓하여 번 돈을 쓰지 않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