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浣溪沙

甘冥堂 2018. 2. 13. 07:56

298.浣溪沙

淸 納蘭性德

 

誰念西風獨自涼 (유념서풍독자량) 가을바람 저 홀로 싸늘한 것 누가 생각하랴

蕭蕭黃葉閉疏窗 (소소황엽폐소창) 쓸쓸한 누런 낙엽이 창문을 닫게 하는데

沉思往事立殘陽 (침사왕사입장양) 지난일 깊은 생각에 잠겨 석양에 서 있다.

 

被酒莫驚春睡重 (피주막경춘수중봄날 술 취해 조는 것 놀라게 하지 마라

賭書消得潑茶香 (도서소득발차향) 글씨 쓰기 내기하며 차 향기 날리는데

當時只道是尋常 (당시지도시심상) 당시에 말한 것은 평상시 예사로운 일 뿐.

 

 

注釋

疏窗: 꽃문양이 새겨진 창문. 被酒: 술에 중독이 된, 술에 취함.

 

 

譯文

가을바람 싸늘하고, 낙엽이 분분한데,

창문을 마주하이 홀로 적막하고 쓸쓸하다.

석양을 대하고 지난일 생각한다.

술을 마시고 낮잠 자며, 글씨 쓰기 내기에 차 향기 날고,

당시에는 단지 평상시의 일일 뿐이다.

고독적막한 정 이와 같은데,

지난일 그리움을 빌어 기분을 전환하려하나, 단지 고독만 더해진다.

평상시의 일은 이미, 원하여도 이룰 수 없는 것으로 변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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