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詩 100

春日登樓懷舊

甘冥堂 2018. 3. 4. 09:00

006.春日登樓懷舊

寇准

 

高樓聊引望 (고루료인망) 높은 누대는 한가로이 멀리 보이고

杳杳一川平 (묘묘일천평) 한 줄기 강 아득히 흐른다.

遠水無人渡 (원수무인도) 멀리 강가에 건너는 사람 없고

孤舟盡日橫 (고주진일횡) 외로운 배 하루 종일 옆으로 머물러있다.



荒村生斷靄 (황촌생단애) 쓸쓸한 마을엔 조각조각 아지랑이 일고

深樹語流鶯 (심수어류앵) 깊은 나무숲엔 앵무새 우는 소리 들린다.

舊業遙淸渭 (구업요청위) 옛일은 맑은 웨이허 강 너머에 먼데

沉思忽自驚 (침사홀자경) 생각에 잠기다 홀연 스스로 놀란다.

    

 

註釋

: [Wèi] 웨이허(渭河). [간쑤(甘肃)성에서 발원하여 산시(陕西)성을 거쳐 황허(黃河)로 유입되는 강 이름]

    

 

鑑賞

작자가 巴東知縣에 근무할 때 이 시를 썼다.

봄날 누대에 올라, 단지 멀리 바라만 보다가, 뜻하지 않게 경색이 고향의 풍경과 매우 닮아있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별안간 일었음을 썼다.

  


作家

寇准구준: 9611023): 자 평중. 華州今陕西渭南북송의 정치가 겸 시인.

문장에 능하고, 특히 칠언절구에 운미가 있었으며, 寇忠愍诗集三卷이 후세에 전한다.

白居易. 張仁願(장인원)과 함께 渭南三贤으로 병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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