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詩 100

淚 / 楊億

甘冥堂 2018. 3. 7. 08:51

009.

楊億

 

錦字梭停掩夜機 (금자사정엄야기) 비단 짜는 북 멈추고 베틀을 덮은 밤

白頭吟若怨新知 (백두음약원신지) 늙은이 읊는 것이 원망 같음을 새롭게 알았다.

誰聞隴水回腸后 (수문농수회장후) 누가 들었나. 농수의 물 휘돌아 갈라진 후

更聽巴猿拭袂時 (경청파원식몌시) 파협 원숭이 울음소리 듣고 옷소매 닦는다는 걸.

 

漢殿微涼金屋閉 (한전미량금옥폐) 한나라 궁전 서늘하고 금옥은 닫혔는데

魏宮淸曉玉壺欹 (위궁청효옥호기) 위나라 궁의 맑은 새벽 물시계는 기울었다.

多情不待悲秋氣 (다정부대비추기) 다정은 슬픈 가을 기운을 기다리지 못하고

只是傷春鬢已絲 (지시상춘빈이사) 단지 상춘으로 귀밑머리 이미 드물어졌구나.

 

 

註釋

: 북 사, 나무 이름 준

隴水(농수): 강 이름. 발원지가 농산隴山이라 붙여진 이름인데 장안長安渭水로 흘러들어간다.

巴猿(파원) : 장강삼협에는 원숭이 많고 그 울음소리가 애절하고 처량하다.

: 씻을 식. : 소매 몌

:아 의, 기울 기. 기울다. 비뚤어지다. 기대다. 의지하다(依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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