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山中寄招葉秀才》
林逋
夜鶴曉猿時復聞 (야학효원시복문) 밤의 학 새벽 원숭이 소리 때때로 다시 들리는데
寥寥長似耿離群 (요요장사경리군) 쓸쓸이 길게 들리는 것은 무리를 떠난 것이 분명하다.
月中未要恨丹桂 (월중미요한단계) 달나라에 붉은 계수나무는 한이 필요하지 않은데
嶺上且來看白云 (영상차래간백운) 고개 마루에 올라 흰 구름 바라본다.
棋子不妨臨水著 (기자불방임수저) 바둑알은 물가에 나아가도 분명하고
詩題兼好共僧分 (이제겸호공승분) 시의 소재는 스님과 더불어 좋게 나눈다.
新憂他日榮名后 (신우타일영명후) 새로운 걱정이 다른 날 영광된 이름이 되었어도
難得幽棲事靜君 (난득유서사정군) 은거하며 신뢰할 군왕을 섬기기 어렵구나.
註釋
寥: 쓸쓸할 요, 쓸쓸할 료 丹桂: 붉은 계수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