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宿甘露寺僧舍》
曾公亮
枕中云氣千峰近 (침중운기청봉근) 침상엔 구름기운 뭇 봉우리에 가까운 듯
床底松聲萬壑哀 (상저송성만학애) 침상 밑엔 소나무 소리 수많은 골짝기가 슬픈 듯
要看銀山拍天浪 (요간은산박천랑) 은산 같은 큰 파도가 치는 것을 보려고
開窗放入大江來 (개창방입대강래) 창문을 여니 장강이 밀려오네.
註釋
甘露寺: 푸젠성(福建省) 싼밍시(三明市, 삼명시) 타이닝현(泰宁县, 태녕현) 진호(金湖, 금호) 서안에 위치한 사찰로
성급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이 사찰은 바위 계곡 동굴 안에 감추어져 있으며
왼쪽 편에는 거대한 붉은 바윗돌이 마치 비할 데 없이 커다란 종(钟)과 같으며
오른쪽은 거대한 북과 같은 두 바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감로사는 “T”형의 두공(头拱)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못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공예가 매우 정밀하고 기둥과 대들보를 채색(彩色) 장식하여 독특한 풍격을 갖춘 중국 건축사의 하나의 걸작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曾公亮: (998~1078) 천주(泉州) 진강(晉江) 사람으로 자는 명중(明仲)이고, 호는 낙정(樂正)이다.
북송(北宋) 시기의 관리이자 군사가, 사상가이다. 연국공(兗國公), 노국공(魯國公)으로 봉해졌다.
사후에 태사(太師), 중서령(中書令)으로 추증되었고, 시호는 선정(宣靖)이다.
소훈각(昭勳閣) 24공신(功臣) 중 한 사람이다. 편저서로 《무경총요(武經總要)》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