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詩 100

春晴懷故園海棠

甘冥堂 2018. 4. 12. 08:18

085.春晴懷故園海棠

楊萬里


맑게 갠 봄날 고향의 해당화를 생각하며

 

竹邊台榭水邊亭 (죽변대사수변정) 대나무 숲 누대와 물가의 정자

不要人隨只獨行 (불요인수지독행) 따르는 사람 마다하고 홀로 걷네.

乍暖柳條無氣力 (사난류조무기력) 갑자기 따뜻해지니 버들가지 힘이 없고

淡晴花影不分明 (담청화영불분명) 옅게 날이 개어 꽃 그림자 분명하지 않네.


一番過雨來幽徑 (일번과우래유경) 한번 비가 지나가고 그윽한 길에 오니

無數新禽有喜聲 (무수신금유희성) 수많은 새들 즐거워 지저귀는 소리 새롭다.

只欠翠紗紅映肉 (지흠취사홍영육) 다만 푸른 잎이 해당화 붉은 꽃을 비추지 못하니

兩年寒食負先生 (양년한식부선생) 두 해 한식이나 선생을 저버렸네.

 

 

註釋

台榭 (taixie): 고대 중국에서 토축이 높은 대기 위에 세워진 누각건축.

원래 멀리 바라보기에 유리한 장소에 경비를 위해 설치한 건물로 만들었다고 생각되나

주로 왕후귀족의 연회 납량에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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