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詩 100

閑居初夏午睡起

甘冥堂 2018. 4. 13. 07:42

087.閑居初夏午睡起

楊萬里

 

한가하게 머물며 초여름 낮잠에서 깨다

 

梅子留酸軟齒牙 (매자유산연치아) 매실은 신맛이 남아 치아를 시큼하게 하고

芭蕉分綠與窗紗 (파초분록여창사) 파초는 녹색을 나누어 비단창문을 통해서도 보게 하네.

日長睡起無情思 (일장수기무정사) 해는 긴데 낮잠에서 깨어나니 아무 생각도 없이

閑看兒童捉柳花 (한간아동촉류화) 한가하게 아이들 버들 솜 쫓는 것 바라본다.

 

 

註釋

軟齒牙: 치아를 시큼하게 한다. 치아를 저리게 하다.

分綠: 녹색을 나누어 주다. 곧 파초잎이 크게 자라 사창을 통해서도 파랗게 보이는 것을 형용한 말임.

 


'宋詩 100' 카테고리의 다른 글

四時田園雜興  (0) 2018.04.13
讀嚴子陵傳  (0) 2018.04.13
  (0) 2018.04.12
春晴懷故園海棠  (0) 2018.04.12
初入淮河  (0) 201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