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두봉(釵頭鳳) - 육유(陸游) 紅酬手 黃藤酒 (홍수수 황등주)滿城春色宮牆柳 (만성춘색궁장유)東風惡 歡情薄 (동풍악 환정박)一懷愁緖 幾年離索 (일회추서 기년이색)錯 錯 錯 (착 착 착) 春如舊 人空瘦 (춘여구 인공수)淚痕紅浥鮫綃透 (저흔홍읍교초투)桃花落 閑池閣 (도화락 한지각)山盟雖在 錦書難託 (산맹수재 금서난탁)莫 莫 莫 (막 막 막) 붉고 매끄러운 손으로 황등주를 따라주었네성에는 봄빛이 가득 차고 궁궐 담장엔 버들잎봄바람이 나빴던가 사랑이 옅었던가한번 품은 근심의 실마리 몇 년이나 헤어져 헤맸던가아! 잘못되었네, 잘못되었네, 잘못되었네! 봄은 예나 지금이나 의구하지만 사람만 홀로 야위어연지 바른 얼굴에 흐르는 붉은 눈물 손수건을 적시네.도화꽃 떨어지고, 연못가의 누각 또한 한가로운데굳은 맹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