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明月松間照;清泉石上流。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에서 비추고
맑은 물은 바위 위를 흐른다
山居秋暝 / 王維
산골 집의 가을 저녁
空山新雨後, 텅 빈 산에 막 내린 비로,
天氣晚來秋. 날씨는 저녁이 되자 가을이 온 듯.
明月松間照,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에서 비추고,
清泉石上流. 맑은 물은 바위 위를 흐른다.
竹喧歸浣女, 대나무 숲 소리 크게 나니 빨래하는 여인 돌아가고,
蓮動下漁舟. 연잎이 흔들리니 고기잡이 배 내려간다.
隨意春芳歇, 자연의 섭리 따라 봄 꽃 향기 사라져도,
王孫自可留. 왕손은 스스로 산중에 머무를 수 있다네.
譯註
暝: 하늘이 검은 것.
浣女: 빨래하는 여인.
春芳: 봄철의 화초. 향기.
歇: 목마르다. 떠나가다.
해설
작가: 王維(西元701年~西元761年)
王孫: <楚辭. 招隱士>: “王孫兮歸來, 山中兮不可以久留. 왕손이여 돌아오소서. 산속은 오랫동안 머물 수가 없다오.”
원래 은사로 하여금 산을 나서기를 권하는 글이다.
왕유는 여기에서 그 의미를 반대로 사용하여,
봄의 향기가 진다해도, 아름다운 가을빛은, 왕손(왕유 자신)을 스스로 산속에 머물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산수시의 명작으로, 시인의 고결한 情懷와 이상에 대한 추구를 詩情에 기탁했다.
대나무 숲 소리 크게 나는 것을 듣고, 연잎이 흩어지는 것을 보고, 빨래하는 여인과 고깃배를 발견한다.
마지막 연에서, 이러한 경치의 아름다움을 그린 것은 몸을 깨끗이 하고 스스로 좋아하는 것이 여기에 있음을 그린 것이다.
"明月松間照, 清泉石上流" 천고의 아름다운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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