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明月松間照;清泉石上流

甘冥堂 2019. 4. 19. 17:38

42.明月松間照清泉石上流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에서 비추고

맑은 물은 바위 위를 흐른다

 

 

山居秋暝 / 王維

산골 집의 가을 저녁

 

空山新雨後, 텅 빈 산에 막 내린 비로,

天氣晚來秋. 날씨는 저녁이 되자 가을이 온 듯.

明月松間照,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에서 비추고,

清泉石上流. 맑은 물은 바위 위를 흐른다.

竹喧歸浣女, 대나무 숲 소리 크게 나니 빨래하는 여인 돌아가고,

蓮動下漁舟. 연잎이 흔들리니 고기잡이 배 내려간다.

隨意春芳歇, 자연의 섭리 따라 봄 꽃 향기 사라져도,

王孫自可留. 왕손은 스스로 산중에 머무를 수 있다네.

 

譯註

: 하늘이 검은 것.

浣女: 빨래하는 여인.

春芳: 봄철의 화초. 향기.

: 목마르다. 떠나가다.

 

 

해설

 

작가: 王維西元701~西元761)

王孫: <楚辭. 招隱士>: “王孫兮歸來, 山中兮不可以久留. 왕손이여 돌아오소서. 산속은 오랫동안 머물 수가 없다오.”

원래 은사로 하여금 산을 나서기를 권하는 글이다.

왕유는 여기에서 그 의미를 반대로 사용하여,

봄의 향기가 진다해도, 아름다운 가을빛은, 왕손(왕유 자신)을 스스로 산속에 머물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산수시의 명작으로, 시인의 고결한 情懷와 이상에 대한 추구를 詩情에 기탁했다.

대나무 숲 소리 크게 나는 것을 듣고, 연잎이 흩어지는 것을 보고, 빨래하는 여인과 고깃배를 발견한다.

마지막 연에서, 이러한 경치의 아름다움을 그린 것은 몸을 깨끗이 하고 스스로 좋아하는 것이 여기에 있음을 그린 것이다.

 

"明月松間照, 清泉石上流" 천고의 아름다운 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