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지구.
대규모 실버타운이 있다.
친구가 이곳에 입주했기에 집들이를 갔다.
단지 앞에는 대형 종합병원이 완성 단계에 있고. 경전철도 바로 앞이다.
점심시간.
입주자들은 출입문 카드 하나로 식권이 해결된다.
이날은 중국식과 한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음식은 양과 질 나무랄 데가 없다.
잘 가꾸어진 정원. 산책길. 체육시설. 골프연습장.
사우나. 대형 식당... 시설도 훌륭하고
거주 공간인 25평 아파트도
아담하고 따뜻하다.
친구가 내놓은 바이주.
神仙도 좀 알딸딸하게 만든다는
小糊塗仙 酒를 마시며 입주를 축하했다.
술에 취해 헛소리를 한다.
"나는 아직."
"10년쯤 후에나..."
실버가 더 녹슬기를 기다리는 듯.
왠지 쓸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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