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경자년 새해 할 일

甘冥堂 2020. 1. 1. 09:54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엇이 바뀌었나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네요.


일어나 세수하고 밥 먹고....

아. 새해 첫날이니 떡국을 먹었군요.

달라진 것 하나 없는데도 庚子年 새해. 무언가 기대가 됩니다.

희망이라고 할까요?


새해에 할 일을 적어봅니다.


1. 청소년용 唐詩 300首 번역 (흑룡강미술출판사)

2. 산티아고순례길 (여름 2개월)

3. 청두.충칭, 다낭 여행

4. 농막 짓기 

5. 내 살던 동네 한바퀴 (25개 동네)

6. 4학년 文敎학과 충실히 마감하고

   한자 서예 열심히 다니고

7. 수염 기르기



→당시300수는 이미 번역했으나, 이번에는 청소년용으로 나온 비교적 단순한 300수 입니다.

   원본은 중국여행을 함께 했던 친구집에서 2년 약정으로 빌려왔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다시 도전할 것입니다. 이미 2~3명 동행자도 구했습니다.

→청두 충칭은 중국문화기행. 다낭은 패키지 여행으로.


→100평이 조금 안 되는 길도 없는 언덕배기 임야에 새로 측량을 해서 농막을 지을 것입니다.

   어차피 지금 있는 농막은 헐릴 예정이니 새롭게 짓기는 지어야 합니다.


→ 내 어릴적 추억을 찾아 '동네 한바퀴'를 돌아볼 것입니다. 

   청소년 시절 12번 넘게 이사를 다녔고  고등학교 졸업 후 13번의 이사. 

   무려 25개의 추억어린 동네입니다. 흔적이나마 남아 있으면 좋으련만....


→3학년을 성공(?)적으로 끝냈으니, 4학년도 잘 마무리 해야지요.

→서예공부는 기존에 배우는 것 외에 복지관에 등록을 해 놓았으니,

   일주일에 두 번, 열심히 연습할 것입니다.



→다른 건 그렇다치고, 수염은 왜 기르나요? 더구나 마누라가 제일 싫어하는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늙어보이지 않게 하기 위함 입니다.

수염을 기르면 더 늙어보이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늙을수록 더 늙어보이게 하면, 오히려 어려(?)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逆加逆은 正. 이런 말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더 늙기 전에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다시'라는 말은 세 번째라는 의미입니다.


쥐수염. 웃기지요?


자,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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