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寒이 철을 잊어 장대비를 쏟는 밤
무심한 그니 그리워 온몸을 뒤척일 제
뎅뎅뎅 괘종소리가 春心萬情 깨우네.
소한이라 년중 제일 추울 절기에
눈은 오지않고 겨울비가 내린다.
아미새 여인은 아무 생각 없이 무심하기만 한데.
문득 괘종시계 뎅뎅뎅. 아련한 꿈마져 깨뜨린다.
한겨울에 기다리는 눈은 오지 않고
굵은 비 쏟아져 낙숫물 소리가 홈통을 두드린다. 계절도 때를 잘못만나 질서가 없는듯.
한밤중에 깨어 들리느니
빗방울 소리. 시계 소리.
이렇게 고요할 수가 없다.
자연인 되어 산속이나 무인도에 홀로 살면
무슨 소리가 들릴까?
바람소리. 짐승소리. 귀신 곡소리...
그 속에서도
그리운 마음은 몇 배 더하겠지...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붉은 돼지 (0) | 2020.01.07 |
|---|---|
| 아, 그때가 좋았었는데 (0) | 2020.01.07 |
| 사진 지우기 (0) | 2020.01.06 |
| 나무와 햇빛한테 미안해 (0) | 2020.01.05 |
| 너의 글을 써 (0) | 2020.01.04 |